탐구 실천
반갑습니다.
앞으로는 죽간본을 위주로(노자의 원본 텍스트에 가까움) 신나이와 관련성을 살펴보겠습니다.
天下皆知美之爲美 斯惡已(천하개지미지위미 사오이)
皆知善之爲善 斯不善已(개지선지위선 사불선이)
2장의 앞부분입니다.(뒷부분이 너무 길게 되어서 우선...)
직역)
모두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을 (의도해서)하는 것으로 안다면,
이것은 (스스로가) 싫어하는 상태일 뿐이고,
또 모두 선이 선을 (의도해서)하는 것으로 안다면,
이것은 (스스로가) 선하지 않은 상태일 뿐이다.
※ 이장의 전체적인 의미
노자의 뜻을 제대로 파악한다고 이십여 일 동안이나 궁구를...
우선, 일장과 유사하게 상대적인 개념을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어야...
그리고 이 장을 제대로 이해를 하려면 ‘집단의식’, ‘Doing’, ‘Being’,
‘관계론’, ‘이분법’, 대대(待對)성‘, ‘Sponsoring thought’, ‘역설’, ‘신성한 이분법’,
‘무소유’, ‘자유’등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도입 부분은 ‘유리한(居, 소유, 두려움, 에고) 선택의 삶’으로 시작하고,
중간 부분은 상대성의 비교와 이해를 통하여,
마무리는 역설적인 ‘고귀한(弗居, 존재, 사랑, 신성) 선택의 방식’으로 되어 있지요.
♠ 처음 부분 : 행위 상태 - 남의 시선에 마음쓰는 에고적 상태
우선
본문의 ‘美 - 爲美 - 오(惡)’ ‘善 - 爲善 - 不善’의 맥락과
상대적인 ‘美 - 好,惡 - 추(醜)’ ‘善 - 不惡,不善 - 악(惡)’의
구도가 정립되는 데 좀 시간이 걸렸답니다.
미(美)의 상대어는 확실히 추(醜)인 것은 확실한데, 위미(爲美)는 추(醜)가 아니라 단지 불미(不美)한 상태 즉 오(惡)라는 것이지요.
선(善)의 상대어는 확실히 악(惡)인 것은 확실한데, 위선(爲善)은 악(惡)이 아니라 단지 불선(不善)한 상태라는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이분법적인 미추(美醜), 선악(善惡)의 구도가 아닌 아름답고 선할 수 있는 가능태 즉, 다양한 상태를 반영하는 태도적인 호오(好惡)와 불선을 언급함으로써 성인으로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여깁니다.(‘악으로 낙인찍는 것’과 ‘선의 가능태’는 너무나 다르지요. 어둠을 빛이 부족한 상태로 보는 것과 유사함.)
신나이(신과 나눈 이야기)에 잘 설명되어 있는데, “뭔가를 원한다는(want) 너희의 진술은 정확히 그런 체험, 곧 모자람(wanting)을 너희의 현실에 만들어내는 작용을 할 뿐이다.”, “뭔가를 원한다는 행동 자체가 그것을 네게서 멀어지게 한다.”란 표현이 있답니다. 이런 것을 ‘Sponsoring thought’, ‘Root thought’라고 언급되어 있답니다. ‘자신이 돈을 원한다’는 것은 뿌리생각에는 ‘자신이 돈이 부족하다’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것이지요.
이와 같은 맥락으로 위미(爲美)하는 것 즉 아름답게 하려는 것 자체가 자신 스스로에 대하여 마음이 들지 않는 상태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즉 자신이 아름답기를 원하거나 아름답게 하려는 행위가 자신은 아름답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지요.
실제로 자세히 관찰해보면 모든 행위가 (잠재의식적으로)보상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지요. 여하튼 위미(爲美), 위선(爲善)은 미와 선의 부족상태를 반영하는 것이지요.
또 ‘성실하려고 하는 것’과 ‘성실한 존재가 되는 것’은 차이를 인식하면 이해에 도움이 되겠군요.
즉 대부분 사회 집단 도덕(의식)에 따라서, 성실하기 위해서 성실한 일을 하는 것, 친절하기 위해서 친절한 일을 하는 것, 그리고 책임감이 있기 위해서 책임감 있는 일을 하는 것은 자신이 실제로 모든 행위가 보상받을 것을 전제로 하는 됨됨이기에 결국 분노로, 특히나 마음속에 분노로 드러나지요.
또 같은 맥락으로 위선(爲善)은 것 즉 선하려는 것 자체가 자신 스스로가 선하지 않은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지요. 즉 자신이 선하기를 원하거나 선하게 하려는 행위가 자신은 선하지 않다(不善)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지요.
¤ 실례
예를 들면 화장에 관련하여 “화장하면(爲美) 예뻐진다.(美之)”라고 대부분 상식적으로(집단적으로) 알고 있어서(天下皆知), (그 집단의식에 동의해서)예쁘게 보이려고 화장을 하는 것(斯)은 현재의 모습에 자신이 없어서,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惡)는 존재 상태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 중간 부분 : 이분법, 상대성, 대대(待對)성
有無相生 難易相成(유무상생 난이상성)
長短相較 高下相傾(장단상교 고하상경)
音聲相和 前後相隨(음성상화 전후상수)
있음과 없음은 서로 드러내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를 이루며,
길고 짧음은 서로 겨루며, 높음과 낮음은 서로 기울여보고,
음악과 소리는 서로 친하며, 앞과 뒤는 서로 따른다.
해설)
상호 협력(의존) 관계의 나열인데, 잘 아시는 내용이니 설명은 생략하겠음.
이것도 제대로 설명하려면 너무 길게 될 것이니...
중요한(?) 마무리 부분이 계속 됩니다....


신은 ‘여기’있는 것과 ‘저기’ 있는 것을 창조하여, 신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내부로부터 일어난 이 엄청난 폭발의 순간에 신은 상대성relationship을 창조했으며, 그것은 일찍이 신이 자기에게 안겨준 가장 큰 선물이었다. 따라서 관계는 신이 일찍이 너희에게 안겨준 가장 큰 선물이라 할 수 있...
궁극의 논리에 따르면, 너희는 너희 아닌 것과 마주치기 전까지는 자신을 자신으로서 체험할 수 없다. 이것이, 즉 너희 아닌 것이 너희 자신을 규정하는 것이 바로 상대성 이론의 목적이자 모든 물질적 삶의 목적이다.
상대성― 너희가 다른 것과의 관계 속에서 특정한 무엇인가로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체계.
이 우주 전체에‘음’과 ‘양’을 둔 이유와 같다. 그들은, 즉 이 남성과 여성이라는 건 음과 양의 일부이다. 그것들은 너희 세계 속에서 음과 양의 가장 뛰어나고 생생한 표현이다.
그것들은 여러 물질 형태들 중 하나로서..... 형태상으로, 이미 음과 양이다.
음과 양, 여기와 저기..... 이것과 저것..... 위와 아래, 더위와 추위, 크고 작음, 빠름과 느림, 물질과 반 물질.....
너희가 아는 대로의 삶을 체험하자면 이 모든 것이 다 필요하다.
조건의 환상에서 소위 상대성이란 게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뜨거움과 차거움은 실제로는 반대가 아니라, 동일한 것이 다른 조건에 처해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같은 것이다. 단 하나의 에너지, 너희가 ‘삶’이라 부르는 에너지만 있으며, ‘삶’이란 단어 대신 ‘신’이란 단어를 써도 상관없다. 이 에너지의 개별적이고 특수한 진동이 너희가 ‘조건’이라고 내세우는 것이다. 특정 조건에서 특정 상황이 벌어져, 너희가 진짜라고 부를 만한 일이 존재하는 듯이 보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조건에서는 위가 아래고 아래는 위다. 우주인들은 우주 공간에서는 ‘위’와 ‘아래’의 규정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았다. 조건이 변해서 진실이 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