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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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54호] 2008년 09월 23일 (화) 14:41:08
남문희 편집국장
bulgot@sisain.co.k 중에서
‘일산 노옹’ 김훈 국장(김국)을 찾았습니다. 소주잔을 기울이며 종횡무진 얘기를 나누던 차에, 슬슬 그의 선기(禪氣)가 끓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주된 레퍼토리 중 하나라 예전 같으면 실실 웃으며 넘겼을 터이나, 이날만은 달랐습니다. 벼락 치는 소리처럼 귀를 때리더군요.
“사실에 바탕해서 의견을 만들고,
의견에 바탕해서 신념을 만들고,
신념에 바탕해서 정의를 만들고,
정의에 바탕해서 지향점을 만들자.
이게 갈 길이다.
저널리스트로서 평생의 고민이 이것이다.”
이 직업에 있는 자로서, 지당하신 말씀으로 치부할 수 있는 그 화두를 붙들고 평생을 고민했다는 그의 말이 폐부를 찔렀습니다.

